현대차 신형 그랜저, 가격·옵션 총정리…최대 4515만원, 복잡한 옵션 파헤쳐 보니

신형 그랜저에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무려 4515만원에 달한다. 이전(4391만원)에 비해 꽤 높아진 이유는 각종 고급사양 및 첨단 기술이 새롭게 탑재됐기 때문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2.4리터급 기본 모델은 8인치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등 옵션을 기본 적용해 가격이 67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3.0 기본 모델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하고도 78만원 값을 내렸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그래서 올랐다는건지 내렸다는건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전에 비해 훨씬 복잡해진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옵션과 가격을 총정리 해 봤다.

이번에도 트림은 크게 엔진 배기량으로 갈린다. 신형 그랜저에는 2.4 및 3.0리터 가솔린 엔진과 2.2리터 디젤, 3.0리터 LPI 등 4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 신형 그랜저 트림 및 가격…'풀옵션' 가격은 4515만원

2.4 가솔린(3055~3375만원)과 2.2 디젤(3355~3675만원)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등 3개 트림으로 다시 나뉜다. 디젤 모델은 2.4 가솔린에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옵션 패키지(300만원)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판매된다.

3.0 가솔린 모델(3550~3870만원)은 익스클루시브와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개 트림을 고를 수 있다. 3.0 LPI(렌터카)는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등 3개 트림이며, 렌터카용으로 2.4 및 3.0리터 가솔린 모델(모던 베이직 트림)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비싼 모델은 3.0리터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3870만원). 여기에 모든 선택사양을 더한 ‘풀옵션’과 화이트 외장 컬러(10만원) 추가 시 4515만원까지 올라간다. 2.4 가솔린과 2.2 디젤 모델의 풀옵션은 각각 4090만원, 4390만원이다.

# 신형 그랜저 2.4 가솔린 및 2.2 디젤 옵션 구성…계기반 '흑백 LCD'는 아쉬워

현대차는 2.4 가솔린(2.2 디젤 포함)에 고급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그럼에도 주요 기능인 계기반 내 컬러 LCD는 선택할 수 없다. 3.0 모델에만 장착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세부적으로는 2.4 모던 트림의 경우, 듀얼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콤비램프, LED 보조제동등, 17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 이중접합 차음유리, 듀얼 머플러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3.5인치 흑백 LCD 계기반을 비롯해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수동식 틸트 및 텔레스코픽), 가죽 변속기 노브, 크레쉬패드 인조가죽, 도어트림 우드그레인 가니쉬, 메탈 도어스커프, LED 룸램프, ECM룸미러, 아날로그 시계, 천연가죽 시트, 앞좌석 전동 시트 및 열선, 뒷좌석 열선 및 암레스트 등이 기본 사양이다.

편의사양은 버튼 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을 비롯해 듀얼 풀오토 에어컨, 오토 디포그, 고성능 에어컨 필터, 통합주행모드, 크루즈 컨트롤, 풋파킹 브레이크,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방카메라, 스마트 트렁크, USB 충전기 및 파워 아웃렛, 8인치 내비게이션, 8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이 적용됐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앞좌석 통풍 시트 기능과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구성된 패키지(60만원)만 제공된다.

2.4 프리미엄 모델은 모던 트림의 기본 사양을 비롯해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추가됐고, 앞좌석 통풍 시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하이패스 시스템, 레인센서 등이 더해졌다.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100만원)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장치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1(150만원), 풀LED 헤드램프, LED방향지시등, 고급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및 몰딩, 18인치 알로이 휠 및 미쉐린 타이어, 아웃사이드 미러 퍼들램프 등을 포함한 익스테리어 패키지1(150만원)을 탑재할 수 있다. 프리미엄 트림에 옵션을 모두 더한 모델의 가격은 3695만원이다.

2.4 프리미엄 스페셜은 프리미엄 트림의 모든 사양을 포함하며, 여기에 고급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몰딩, LED방향지시등, 18인치 알로이 휠 및 미쉐린 타이어, 자외선 차단 유리(앞면), 아웃사이드 미러 퍼들램프, 인조가죽 및 인서트필름 가니쉬가 적용된 도어 트림, 크롬 장식 도어 암레스트, 4방향 럼버서포트 시트,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전동식 쿠션 익스텐션, 조수석 워크인 스위치,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전동식 틸트 및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수동식 뒷좌석 도어 커튼 등이 추가됐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총 5가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 센스 패키지1에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장치가 추가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2(160만원), 풀LED 헤드램프와 19인치 알로이 휠 및 미쉐린 타이어로 구성된 익스테리어 패키지2(100만원), JBL 사운드 패키지(115만원), 어라운드 뷰 모니터 및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120만원) 등을 고를 수 있다. 모든 옵션을 더할 경우 가격은 409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의 트림과 선택 옵션 구성은 2.4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며, 2.4 가솔린에 30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현대차는 2.4 가솔린과 2.2 디젤 모델에 9에어백 시스템, 8인치 내비게이션, 고성능 에어컨 필터,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 가격이 이전에 비해 67만원 가량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을 새로 추가해 상위 버전의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신형 그랜저 3.0 가솔린 옵션 구성…'익스클루시브' 가격 78만원 인하

현대차는 3.0 가솔린 모델의 기본 버전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가격을 이전보다 78만원 인하했다고 밝혔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여러 고급사양이 탑재되면서 약 50만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 78만원 인하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3.0 가솔린 모델은 전 모델 공통으로 파노라마 썬루프(110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100만원),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2(160만원) 등이 제공된다.

3.0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2.4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의 모든 사양을 포함하며, 3.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고, 편의사양으로 카드타입 스마트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옵션으로는 익스테리어 패키지2(100만원)와 어라운드 뷰 모니터 및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120만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풀옵션 모델은 4150만원이다.

3.0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은 낮은 트림 모델의 모든 옵션이 기본 적용됐으며, 여기에 풀LED 헤드램프와 19인치 알로이 휠 및 미쉐린 타이어, 자외선 차단 유리(전체), 4.2인치 컬러 LCD 계기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어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전동식 뒷좌석 후방 커튼 등이 더해졌다.

옵션으로는 JBL 사운드 패키지(115만원)과 프라임 나파가죽 시트, 동승석 8방향 전동 시트, 나파가죽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내장재, 알루미늄 도어 트림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150만원) 등을 고를 수 있다. 모든 옵션이 더해진 모델의 가격은 45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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