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내년 목표는 10만대…30~40대 사로잡을까?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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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2 20:45
신형 그랜저, 내년 목표는 10만대…30~40대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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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는 2017년 국내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IG) 10만대 판매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달성했던 기록을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현대차는 22일 김포에서 신형 그랜저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준대형 시장도 함께 성장해왔으며, 이번 신차 역시 준대형 시장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이에 2017년 국내 1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저가 국내 시장에서 연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은 5세대 모델(HG)이 출시된 2011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랜저 내수 판매량은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8~9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는 모델 교체를 앞두고, 기아 신형 K7 등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절반 가까이 급락했다.

현대차는 한층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신형 그랜저의 주요 고객층을 30대까지 넓혔다. 또한 전국 시승차 운영대수를 종전대비 3배 가량 확대하고, 23개 지역 본부 단위로 신차 행사와 개별 시승 등을 진행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내년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준대형 시장은 물론, 쏘나타가 잃어버린 중형 시장의 영향력도 되찾을 방침이다. 쏘나타의 경우 택시와 렌터카 등 법인 영업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자가용 시장에서는 르노삼성 SM6, 쉐보레 신형 말리부 등에게 쫒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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