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현대차 "신형 그랜저, 흠 잡을 것 없다"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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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2 19:57
[Q&A] 현대차 "신형 그랜저, 흠 잡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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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신형 그랜저(IG)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11년 5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인 신차는 기존 그랜저의 가치와 명성을 계승하는 한편,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신형 그랜저는 동급의 국산 준대형차는 물론, 4000만원대 중대형 수입차와도 경쟁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신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물론, 최신 사양 등을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주요 고객층을 30대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차종에 새로운 차량 개발 방향성을 적용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역동적인 외관과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실내, 그리고 첨단 주행 안전 사양 등이 특징이다.

신차 발표회 질의응답에는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을 비롯해 디자인센터 이상엽 상무, 중대형PM센터 최진우 상무, 디자인센터 외장디자인실장 구본준 이사, 국내영업본부 마케팅실장 류창승 이사, 중대형 개발 총괄 PM 박상현 이사 등이 참석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회 질의응답

Q. 경쟁 차종과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은?
A. (이광국 부사장) 신형 그랜저의 경쟁 모델은 국산 준대형차와 4000만원대 중대형 수입차가 그 대상이다.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 등 여러가지 밸류가 혼합돼 (경쟁모델보다) 종합적인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신차는 고객의 외연을 젊은층까지 확장해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모터스튜디오에서 직접 신차를 체험할 수 있다. 또 피터 슈라이어 사장, 루크 동커볼케 센터장 등과 함께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주행성능을 자신하고 있다. 전국 시승차를 종전대비 3배 가량 확대 운영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시승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3개 지역 본부에서도 신차 소개와 개별 시승 등을 진행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회

Q. 캐스캐이딩 그릴의 엠블럼 크기가 커졌다. 다른 모델에도 적용되나? 스마트 센서의 레이더와는 간섭이 없나?
A. (박상현 이사)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로고가 박혀있다.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이기 위해 입체감과 크기를 늘렸다.

스마트 센서가 로고 뒤에 배치됐다. 신형 그랜저는 인듐이란 희귀 소재와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레이더 보호 커버와 로고를 일체화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센서의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확보했다. 향후 동일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겠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Q.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 특장점은?
A. (구본준 이사) 실제 소비자를 위해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 Y형 버티컬 타입의 디자인이 수평적으로 바뀌었고, 크러시패드 변경을 통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공학이다. 운전 중 이뤄지는 조작성과 시인성이 중요하다. 내비게이션은 가로 배열로 크러시패드와 연결감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손이 닿는 부위와 스포크 디자인 등을 모두 고려해 개발했다. 센터페시아는 입체적인 느낌을 부각했으며, 버튼 배열도 기능적인 범위로 나눠 직관성을 높였다.

전반적인 소재 개선을 통해 고급감을 주도록 노력했으며, 문을 열었을 때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마감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상엽 상무) 그랜저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심플하고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고 깨끗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구성과 소재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 촉각 등을 만족할 수 있는 소재를 적극 사용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Q.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 특징과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향후 출시될 현대차 라인업에 어떻게 적용될 것이가?
A. (이상엽 상무) 고급차는 중후함도 있어야겠지만, 역동성도 필요하다. 그랜저는 중후함과 역동성이 잘 조합된 디자인이다. 흠 잡을 것이 별로 없다. 디자인 철학은 새로움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 이전 세대를 한 단계 계승 발전한 구조다. 그랜저는 역동적인 바디로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Q. 역동성을 강조하는데, 출력이나 토크는 줄었다.
A. (박상현 이사) 파워트레인 성능은 가솔린, 디젤을 구분하지 않고 준대형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세울 수 있다. 제원상 마력이 낮아졌는데, 실사용 영역에서 운전성능이나 동력성 확보를 위해 개선된 부분이다. 또한 일상에서의 연비까지 확보했다.

(최진우 상무) 연비 표기 기준이 강화됐다. 공인 연비 수치를 보면 개선이 안 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이상 개선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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