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000대 한정판 K7 출시…"신형 그랜저 안 무섭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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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1 11:56
기아차, 5000대 한정판 K7 출시…"신형 그랜저 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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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에 맞춰 한정판 K7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21일, 5000대 한정 판매하는 'K7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2.4와 3.3 가솔린, 2.2 디젤 엔진 모델에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없던 3구 타입의 풀LED 헤드램프와 하단부에 크롬 재질이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여기에 엔진별 고객 주요 선호 사양과 상위 트림 주요 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우선, 2.4 가솔린과 2.2 디젤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스타일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 3.3 가솔린에만 적용됐던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탑재했다(스타일 패키지: HID 헤드램프, LED 포그램프, 18인치 알로이 휠로 구성. 단, HID 헤드램프는 리미티드 에디션에서 풀LED 헤드램프로 변경)

기아차 측은 "스타일 패키지는 기존 2.4 가솔린 구매 고객 중 74%가 선택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단일 옵션으로는 가장 높은 35%의 선택률을 보이는 올 뉴 K7의 대표 선택 사양"이라 설명했다(2.2 디젤은 76%가 스타일 패키지를, 45%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

3.3 가솔린 리미티드 에디션은 노블레스 트림 사양에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로 구성된 ‘컴포트Ⅱ’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더하고 노블레스 스페셜에만 적용됐던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했다(3.3 가솔린 구매 고객 중 58%가 컴포트Ⅱ 패키지를, 63%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

 

기아차 측은 이러한 상품성 향상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이를 뛰어 넘는 다양한 사양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2.4 가솔린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3290만원(2.2 디젤은 3570만원)이다. 이는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3090만원, 2.2 디젤은 3370만원)에 스타일 패키지(95만원)와 헤드업 디스플레이(100만원)를 추가한 것보다 5만원 오른 것이다. 

그러나 풀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등 약 115만원 상당의 고급 사양들이 추가로 대거 적용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격은 110만원 내려간 것이라는 주장이다. 

3.3 가솔린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3670만원으로, 기존 노블레스 트림(3490만원)에 컴포트Ⅱ 패키지(80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100만원)를 추가한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여기에 풀LED 헤드램프와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약 65만원 수준의 사양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K7은 강화된 상품성과 고급감으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을 5천대 한정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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