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중동서도 인기 폭발…이란 판매 600% 껑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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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7 13:22
쌍용차 티볼리, 중동서도 인기 폭발…이란 판매 60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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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의 인기가 국내와 유럽에 이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이 지역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10월까지 이란 시장에 총 5486대의 차량을 수출해 작년 대비 600%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첫 진출한 이집트 역시 10월까지 1639대를 수출해 전년에 비해 40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중동 시장에서의 성장은 티볼리 브랜드가 주도했다. 수출량이 작년보다 43.2%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은 쌍용차 전체 수출의 17.3%를 차지하면서 유럽(45.7%), 중남미(21.1%)에 이은 제3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 관계자는 "이란과 이집트 등 중동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란은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이 지역 공략에 오랜기간 공들여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쌍용차는 지난 5월 선적을 시작한 페루에 지능형 순찰차 2000여대의 렉스턴W를 수출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필리핀 현지 판매를 8년 만에 재개했다. 그동안 주춤했던 러시아 시장에도 9월부터 재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샨시자동차(陕西汽车)그룹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합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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