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우라칸 라인업의 세 번째 후륜구동 모델을 선보였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람보르기니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6 LA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우라칸 라인업의 6번째 모델이자 3번째 후륜구동 버전으로 사륜구동 모델에 비해 출력은 소폭 낮아졌지만, 보다 짜릿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여기에 직물 소재 오픈탑이 적용돼 오픈 에어링까지 즐길 수 있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외관은 루프를 제외하고는 LP580-2 쿠페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전면 공기흡입구와 측면 캐릭터 라인, 후면 디퓨저 등의 디자인은 쿠페 버전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른다. 소프트톱은 시속 50km의 속도에서도 열거나 닫을 수 있으며, 여닫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7초다. 소프트톱 장치가 탑재되면서 무게는 다소 무거워졌다. 1509kg으로 쿠페에 비해 119kg 가량 중량이 늘었다. 하지만, 사륜구동 오픈탑 모델인 LP680-4 스파이더보다는 약 86kg 가볍다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파워트레인은 LP580-2 쿠페와 동일하다.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LDF 듀얼클러치가 그대로 적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6초로 쿠페보다 0.2초 가량 느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로 비슷한 수준이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이밖에, 쿠페 버전과 마찬가지로 후륜구동 전용 스티어링 시스템 튜닝과 서스펜션 설정이 접목됐고,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 운전자 취향에 맞는 주행모드 선택도 가능하다. 또, 12.3인치 TFT 계기반이 적용됐으며, 람보르기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모터쇼 데뷔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스파이더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금까지 LP610-4 쿠페, LP610-4 스파이더, LP610-4 아비오(AVIO), LP580-2 쿠페, LP620-2 슈퍼 트로페오(SuperTrofeo) 등 5종의 우라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6번째 모델에 이어 가장 강력한 모델인 우라칸 슈퍼레제라가 7번째 모델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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