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글로벌 판매 4.4%↑…'디젤게이트' 불구, 성장세 지속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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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5 13:55
폭스바겐 글로벌 판매 4.4%↑…'디젤게이트' 불구,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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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지난 한달 간 글로벌 시장에서 51만15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실적으로 올해 1~10월 누적판매량은 488만6400대로 1% 성장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 누적 판매(847만9600대) 중 57.6%를 차지해 그룹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판매 증가가 가장 눈에 띄는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달 간 29만1900대를 판매해 작년에 비해 19.4%나 성장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19.1% 급증한 27만8100대가 판매돼 이 지역 실적을 주도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중국에서만 올해 241만1200대의 누적판매대수를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이사회 세일즈 담당 이사는 "폭스바겐의 실적이 작년에 비해 안정화됐다"면서 "특히, 지난달 신형 티구안의 글로벌 판매량은 5만3000대로 전년 대비 무려 25% 증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신형 티구안과 유럽형 신형 파사트 등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증 서류와 배기가스 조작 등으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인증 취소 및 일부 차종 판매 금지 조치를 받으면서 신차 출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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