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RSR 공개…초대형 리어윙 갖춘 '궁극의 레이스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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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5 13:55
포르쉐, 신형 911 RSR 공개…초대형 리어윙 갖춘 '궁극의 레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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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궁극의 레이스카 신형 911 RSR을 선보인다.

▲ 포르쉐 911 RSR 티저 이미지

포르쉐는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6 LA모터쇼'를 통해 레이스카 신형 '911 RSR'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911 RSR은 내구레이스 출전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로 경량화와 공기역학 등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다.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된 초대형 리어윙이 눈에 띄며, 전·후 머드가드를 비롯해 언더바디 패널, 도어, 휠아치 등 차체 주요 부위에도 경량소재가 아낌없이 사용됐다. 윈도우도 일반 유리보다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앞범퍼 하단에는 날카롭게 다듬어진 프론트 스포일러가 길게 뻗어있다. 

▲ 포르쉐 911 RSR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량화에 유용한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RSR 모델에는 4.0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60마력의 성능을 발휘했으며, 신형 911 RSR에는 보다 성능이 향상된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또, 새로운 듀얼 배기 시스템이 더해졌다.

▲ 포르쉐 911 RSR 시험주행차

포르쉐 911 RSR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레이스에 투입된다.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데이토나 24시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후 '2017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쉽'과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쉽'을 비롯해 유럽 르망 시리즈 및 아시아 르망 시리즈 등에 출전한다.

한편, 포르쉐는 이번 2016 LA모터쇼'를 통해 신형 911 RSR 외에 신형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 포르쉐 911 RSR 시험주행차
▲ 포르쉐 911 RSR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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