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 공개…첨단 기술로 무장한 ‘해치백 교과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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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1 11:47
폭스바겐, 신형 골프 공개…첨단 기술로 무장한 ‘해치백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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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골프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로 천문학적인 벌금과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골프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폭스바겐그룹에서 골프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또 결국 다시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차를 만드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폭스바겐은 10일(현지시간), 7세대 골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골프는 새로운 가솔린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적용됐고, LED 헤드램프,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의 첨단 장비와 제스처 컨트롤, 음성명령,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디젤게이트를 의식한 탓인지 7세대 페이스리프트의 디젤 엔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A211 TSI 엔진은 새로운 터보 차저 직분사 시스템이 적용됐다. 1.5리터 TSI 에보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을 높이는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Active Cylinder Management)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기존 6단 DSG 변속기는 모두 7단 DSG 변속기도 대체됐다. 폭스바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골프 GTI은 성능이 더 강력해졌다. 기본적으로 10마력 상승한 2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새롭게 추가된 골프 GTI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프론트 범퍼가 변경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제논 헤드라이트가 사라지고 풀 LED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본은 할로겐 헤드라이트와 새로운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이 조합됐다. 테일램프는 LED가 기본적용됐다.

 

실내의 디자인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장비가 대거 장착됐다. 계기반은 12.3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최대 9.2인치로 확대됐으며, 터치와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또 골프에는 소형차 최초로 제스처 컨트롤이 적용됐다.

 

신형 골프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방지 긴급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폭스바겐은 골프 TSI 및 GTI의 세부 가격과 골프 TDI, 골프 GTE 등의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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