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묘한 디자인의 현대차 소형 SUV…국내도 출시한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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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9 09:36
[스파이샷] 묘한 디자인의 현대차 소형 SUV…국내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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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개발 중인 초소형 SUV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ix25와 크레타 등을 내놓고 적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때문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차는 어떤 모습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UV (사진제공=Stefan Baldauf)

7일(현지시각), 비오는 독일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는 현대차의 B세그먼트 SUV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차는 양산 전 다양한 실험을 위해 만든 테스트모델이다. 

▲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UV

이 차의 전면부 디자인은 꽤 독특하다. 헤드램프가 낮게 깔려 그릴 양쪽에 위치했으며, 그 위에는 얇고 긴 모양의 램프가 장착됐다. 램프 구성은 닛산 쥬크나 지프 체로키와 비슷한 느낌이다. 

테일램프는 벨트라인과 비슷한 위치에 추켜 올라와 있는데, 면발광 스타일의 얇은 LED 라인을 적용하는 등 세부 디자인에 신경을 써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UV

국내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고 있지만, 현대차는 B세그먼트 SUV에 관심이 많다. 중국에서는 2014년 ix25를 선보였으며, 작년에는 인도에서 ix25를 개량해 만든 크레타를 공개했다. 

또, 세단인 엑센트를 단종시키고, 이를 대체할 CUV를 만들기로 계획하는 등 초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신차가 국내에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꾸준히 국내 시장에도 초소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UV

업계에서는 아직 초소형 SUV 시장이 그리 크지 않은 데다가 한 등급 높은 투싼이 잘 팔리고 있어 출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같은 그룹의 친환경 전략 모델인 기아차 니로가 출시된지 얼마 안 돼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현대차 실적이 워낙 나빠지고 있어 출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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