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2.4%↓ '더 어렵다'…국산차vs수입차 경쟁 본격화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11.07 10:41
현대차, 내년 2.4%↓ '더 어렵다'…국산차vs수입차 경쟁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6일 발표한 ‘2017년 자동차산업전망’을 통해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가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예상 판매량인 180만대보다 2.4% 감소한 176만대로,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정부의 지원 정책 종료 및 경기 부진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차급별로는 여전히 SUV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경차 및 소형차 판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디젤게이트로 판매 중단된 브랜드들이 내년에는 재인증을 거쳐 정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수입차 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네시스 G80을 비롯해 르노삼성 클리오와 쉐보레 크루즈 후속, 쌍용차 렉스턴 후속, BMW 5시리즈, 볼보 S90 등을 내년 국내 판매에 영향을 줄 모델로 꼽았다. 

경영연구소 측은 "저금리와 저유가, 신차 출시 등의 긍정적 요인보다 정부 지원 종료 및 가계부채 상승, 고용 부진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부정적 요인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수입차 비중은 사상 최고치인 13.9%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는 프리미엄 시장을 놓고 국산차와 수입 차 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