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한국서 연 1만대 판매할 것…"신형 90 시리즈 활약 기대돼"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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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3 17:16
볼보, 한국서 연 1만대 판매할 것…"신형 90 시리즈 활약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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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하칸 사무엘손 대표가 신형 90 시리즈 등을 통해 한국 판매량을 연 1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볼보자동차그룹 하칸 사무엘손 대표는 3일(목),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볼보자동차의 2017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사무엘손 대표는 “최근 3년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주요 신차 출시 없이도2014년 55%, 2015년 42% 성장세를 기록했다으며, 올해 역시 1~9월 26.7% 늘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4238대가 팔렸지만, 그리 머지 않은 시점에 연간 1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에 한국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엘손 대표는 한국 프리미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D·E세그먼트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심지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볼보자동차 역시 기존 플래그십 세단인 S80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무엘손 대표는 “왜건 모델에 강한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의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지난 9월 말 한국에 공개된 S90이 한 달 만에 300대 이상 계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우 긍정적인 초기 판매로, S90이 한국 프리미엄 세단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초 신형 XC90에 이어 최근 신형 S90을 선보였다. 내년에는 V90 크로스컨트리 및 V90을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 초 새롭게 공개되는 신형 XC60도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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