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현대차 아이오닉, ‘NOS’의 위력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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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2 14:39
세상에서 가장 빠른 현대차 아이오닉, ‘NOS’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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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미국법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회 ‘세마쇼(SEMA)’에서 ‘랜드 스피드(Land Speed Record)’ 기록 수립을 위해 제작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실내의 무거운 부품은 전부 덜어냈다. 서스펜션도 최적화됐고, 공기저항을 고려한 경량 휠과 굿이어의 타이어가 장착됐다.

무엇보다 엔진의 출력을 극대화시키는 ‘나이트로 옥사이드 시스템(Nitrous-Oxide System)’이 적용됐다. 나이트로 옥사이드는 더 많은 연료를 연소시킬 수 있게 돕는다.

 

결국 순간적으로 실린더 내부의 폭발력이 증가되고 출력이 높아진다. 현대차는 순간적인 출력 증가를 견딜 수 있도록, 엔진과 변속기, 하이브리드 유닛을 재조정했다.

현대차는 튜닝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로 지난 9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에 있는 보네빌 소금사막에서 랜드 스피드 레코드에 도전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측정하는 랜드 스피드 레코드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시속 253.994km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현대차미국법인 상품담당 부사장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은 “FIA의 랜드 스피드 레코드에 아이오닉이 이름을 올린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아이오닉을 통해 보여줄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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