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11월 주요 신차 4종…'알짜배기'로 기선제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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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1 18:22
[이달의 신차] 11월 주요 신차 4종…'알짜배기'로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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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4종의 주요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수는 적지만 모두 국내 처음 선보이는 차종들로, 각 브랜드의 방향성과 성격을 대표하는 굵직한 모델들이다.

 

현대차는 6세대 신형 그랜저를 선보일 예정이며, 쏘나타의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한동안 신차 소식이 없었던 BMW는 고성능 쿠페 M2를 내놓을 계획이며, 마세라티는 브랜드 첫 번째 SUV 모델인 르반떼의 판매를 개시한다. 링컨은 야심차게 개발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컨티넨탈을 들여올 예정이다.

아래는 11월 주요 신차 4종.

# 현대차 신형 그랜저…대표 준대형 세단의 ‘화려한 변신’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는 오는 15일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2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신형 그랜저는 약 5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있는 보닛 후드, 날렵한 스타일의 헤드램프가 적용돼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이다. 특히, 그릴과 헤드램프 위치를 낮게 설정해 안정감을 더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측면은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우아한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크롬 장식을 적절히 배치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의 경우, 기존 그랜저의 특징을 이어받으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은 보다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졌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반영됐고, 새로운 모양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시계가 더해졌다. 또, 공조기 조작 장치 등 각종 버튼들은 제네시스 EQ900 등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스타일로 마무리됐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파워트레인은 2.4·3.0·3.3리터 가솔린 GDI 엔진 3종과 2.2리터 디젤 1종, 3.0리터 LPI 1종 등 총 5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며, 3.3리터 가솔린 엔진은 추후 추가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변속기는 엔진에 따라 6단 및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이달 신형 그랜저 외에 쏘나타 1.6 모델에 겨울철 선호 사양을 적용한 ‘쏘나타 윈터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 BMW M2…‘오래 기다렸다’ M패밀리의 당찬 막내

▲ BMW M2

BMW M2는 2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BMW 2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장 작은 고성능 버전으로 이전에 비해 덩치가 커진 M3를 대신해 과거의 날렵한 성능과 쿠페 특유의 향수를 자극하는 모델이다.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오버부스트 시 최대토크는 50.9kg.m까지 올라가며,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 BMW M2

외관은 M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모습으로 꾸며졌고, 전용 튜닝도 더해졌다. 알루미늄 서스펜션을 비롯해 M 튜닝이 적용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액티브 디퍼렌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대형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장착됐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를 비롯해 카본파이버 트림 등으로 꾸며졌다.

▲ BMW M2

국내 판매가는 지난 6월 모터쇼 공개 당시 746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BMW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M2 구매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퍼포먼스 파츠를 무상 장착해 줄 예정이다.

# 마세라티 르반떼…벌써 사전계약 200대 ‘뜻밖의 인기’

▲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SUV 르반떼를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져 계획에 없던 사전계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2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판매 물량에 대한 계약은 이미 완료됐다고 마세라티 측은 설명했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지난 2003년 콘셉트카 공개 이후 약 13년 만에 양산된 SUV다.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등에 적용된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SUV 임에도 쿠페를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 마세라티 르반떼

국내 판매 모델에는 디젤 1종과 가솔린 2종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디젤 모델의 경우 3.0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가솔린 기본 모델은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낸다.

▲ 마세라티 르반떼

고성능 르반떼S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전 모델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디젤이 1억1000만원, 가솔린 모델은 1억1400만원이며, 고성능 S 버전은 1억4600만원부터다.

# 링컨 컨티넨탈…부활 꿈꾸는 ‘아메리칸 프리미엄’

▲ 링컨 컨티넨탈

 

포드코리아는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링컨 컨티넨탈의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1일부터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신형 컨티넨탈은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과 디자인 및 기술 등이 집약된 모델로, 지난 2003년 단종된 이후 약 14년만에 부활했다. 

링컨의 방패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우아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차량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테일램프가 장착돼 미래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 링컨 컨티넨탈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주행 모드는 컴퍼트와 노벌, 스포츠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링컨 컨티넨탈

 

편의사양으로는 버튼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이-랫치(E-Latch) 도어를 비롯해 모든 좌석에서 최상의 음향을 즐길 수 있는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과 32단계 세부 조절이 가능한 링컨 시트 등이 탑재됐다.

신형 컨티넨탈의 가격은 3.0 AWD 리저브(Reserve) 모델은 8250만원, 3.0 AWD 프레지덴셜(Presidential) 모델은 89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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