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신형 엔진 장착…직렬 6기통의 부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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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31 15:51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신형 엔진 장착…직렬 6기통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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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엔진 라인업이 대대적으로 교체된다.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30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중순 선보일 예정인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형 엔진은 지금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 없던 새로운 설계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직렬 6기통 엔진의 부활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다운사이징 터보 등이 포인트다. 

우선, 직렬 6기통 엔진(M256)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V6 엔진을 대체한다. 이 엔진은 기존에 있던 모듈형 직렬 4기통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부품의 많은 부분을 기존 엔진과 공유면서 개발에 드는 비용과 생산 원가를 줄였으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성능과 연비 향상에도 유리하다. 

 

특히, 48V 전기모터와 일체형으로 설계된 직렬형 구조임에도 V형 수준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전기모터는 엔진의 출력이 부족할 때 최대 20마력의 힘을 더해주며, 짧은 거리지만 순수 전기차 모드로도 움질일 수 있다. 이 전기 모터는 2.0리터급 직렬 4기통 엔진에도 적용된다. 

고성능 모델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4.7·5.5리터급 V8 바이터보 엔진 대신 4.0리터급 V8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AMG GT 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디젤 엔진의 경우도 기존 V6 엔진이 직렬 6기통으로 바뀐다. 업계에 따르면 최고출력은 약 50마력, 연비는 약 7%가량 향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리터급 디젤 엔진 역시 바이터보를 장착해 출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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