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곧 출시…’천조국’의 거대함이 온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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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8 11:4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곧 출시…’천조국’의 거대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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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고 싶어도 쉽게 살 수 없었던 캐딜락의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가 정식으로 한국땅을 밟게 된다. GM코리아 관계자는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오래전부터 출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4세대 에스컬레이드.

28일, GM코리아와 환경부에 따르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6일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연비를 비롯한 몇가지 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한국 시장에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GM코리아 관계자는 “캐딜락는 매년 새로운 신차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올해 플래그십 세단 CT6로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고, 내년에는 XT5와 에스컬레이드로 SU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다. 에스컬레이드는 링컨의 대형 SUV 내비게이터를 견제하기 위해 1999년 탄생했다. 1세대 모델은 GMC 유콘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다소 서둘러 내놓은 탓에 1세대 에스컬레이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 1세대 에스컬레이드.

하지만 2001년 등장한 2세대 에스컬레이드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여전히 GMC 유콘, 쉐보레 타호와 플랫폼을 공유했지만,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이 담기며 에스컬레이드는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했다.

▲ 2세대 에스컬레이드.

이때부터 호화로운 장비가 장착되기 시작했고, 고급스러움도 크게 강조됐다. 엔진은 더욱 거대해졌다. 5.3리터 및 6.0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2006년 등장한 3세대 에스컬레이드는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의 수많은 영화배우, 스포츠 스타들의 애마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힙합 가수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에스컬레이드를 사용하면서 지금까지도 에스컬레이드는 힙합 아티스트의 최종 목표가 됐다. 

▲ 3세대 에스컬레이드.

6.2리터 V8 가솔린 모델과 6.0리터 V8 가솔린 엔진, 60kW 전기모터, 니켈 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가 장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됐다. 

▲ 4세대 에스컬레이드.

그리고 2013년 4세대 에스컬레이드가 공개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GM의 차세대 대형 픽업트럭에 사용되는 K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 4세대 에스컬레이드.

차체 길이는 508mm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최대 355mm 늘었다. 7인승과 8인승 모델로 판매되며 3열 시트 뒤에는 기존 모델 보다 60% 증가된 화물적재 공간이 제공된다.

▲ 4세대 에스컬레이드.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6.2리터 V8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직분사 시스템,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돼 연료효율성이 향상됐으며 기존 엔진에 비해 최고출력은 5%, 최대토크는 10%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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