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덩치 키운 '신형 컨트리맨' 공개…PHEV 모델 새롭게 추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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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7 09:36
미니, 덩치 키운 '신형 컨트리맨' 공개…PHEV 모델 새롭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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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는 25일(현지시간), SUV 모델인 ‘신형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남성적인 느낌으로 인상을 차분하게 다듬고, 다양한 요소를 더해 보다 SUV다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차체 크기다. 길이가 4309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200mm 가량 길어졌다. 한동안 신형 클럽맨(4253mm)보다 작은 SUV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풀체인지 되면서 크기 면에서도 듬직한 제 역할을 찾았다. 이에 따라 휠베이스는 75mm, 폭은 30mm 넓어져 기존에 비해 실내 공간도 넓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의 경우,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타원형으로 변경됐고, 안개등은 각진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기흡입구 크기도 커졌다. 특히, 전면부는 곳곳에 크롬 장식을 더해 이전에 비해 복잡해진 느낌이다. 또, 전면과 후면에 유광 블랙 컬러 범퍼 장식을 덧댄 점도 독특하다. 

측면은 직선 캐릭터 라인과 실버 컬러 사이드 스커트, 이전에 비해 커진 루프바 등으로 꾸몄고, 윈도우 라인은 루프가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플로팅 루프’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후면은 미니 특유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유지됐고, SUV 스타일 디퓨저가 장착됐다. 번호판 위치는 트렁크 도어 하단에서 가운데로 옮겨져 미니 브랜드 특유의 느낌을 살렸다.

 

인테리어는 브랜드 최신 구성을 따른다. 동그란 모양의 디스플레이와 레드 컬러 시동 버튼이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 디자인도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세부적으로는 이전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이며 퀼팅 시트가 적용된 모습은 기존 미니와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뒷좌석 시트는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5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09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미니 측은 설명했다.

 
 

전륜구동 기반 UKL2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1.5리터와 2.0리터 엔진이 추가됐다. 1.5리터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컨트리맨 S에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9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기본 모델에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S와 SD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추가됐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221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트림 및 옵션에 따라 전륜 및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된다.

미니는 신형 컨트리맨을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6 LA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7 미니 컨트리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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