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 현대차 신형 그랜저, 드디어 공개…'몰라보게 달라졌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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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5 10:40
'파격 변신' 현대차 신형 그랜저, 드디어 공개…'몰라보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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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그랜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자동차 기자를 대상으로 신형 그랜저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출시는 다음달로, 사전계약은 내달 2일부터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렌더링 이미지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보다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준대형차에 걸맞은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으며,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현대차 측은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로 향후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측면부는 독특한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으며, 후면부는 가로로 연결된 테일램프를 적용해 차체가 더욱 넓어보이는 효과를 줬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특히, 넓은 공간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했으며,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마감에도 신경을 쓰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독특하게도 센터 디스플레이는 돌출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모니터 테두리가 두껍고, 디스플레이 우측에 아날로그 디자인의 시계가 장착됐다. 공조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버튼 등은 제네시스 EQ900과 G80 등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스타일이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렌더링 이미지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4·3.0·3.3리터급 GDI 3종, 2.2리터 디젤 1종, 3.0리터 LPI 1종 등 5가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3.3리터 가솔린 엔진은 추후에 추가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2.4 가솔린과 3.0 LPI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다른 모델에는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에는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우선,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가 처음으로 적용됐는데, 이 기술 역시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의 전 차급에 적용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충돌 위험이 있을 시 제동제어를 통해 충돌 방지를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로 이탈 시 조향제어를 통해 차로 유지를 돕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사각지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안전하게 차로 변경을 돕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주행중 운전자의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을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국민 고급 세단’으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대표 고급 세단이자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 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그랜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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