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신형 XF의 왜건 버전을 개발 중이다.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을 위한 모델로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 재규어 XF S 스포츠브레이크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4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재규어 신형 XF 스포츠브레이크(왜건)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촬영됐다. 이 모델은 내년 공개 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는 실용성을 극대화한 왜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포기하지 않았다. 테스트카는 고성능 버전인 'XF S' 기반의 왜건으로 험난하기로 유명한 서킷에서 본격적으로 성능 조율에 나섰다.

▲ 재규어 XF S 스포츠브레이크 시험주행차

전면 디자인은 신형 XF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며 후면부는 '짐차' 느낌을 최대한 없애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도록 만들어졌다. 루프 라인을 다듬어 날렵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듀얼 배기파이프와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스포티한 디자인의 대구경 휠 등을 적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XF 스포츠브레이크의 트렁크 공간은 55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었을 경우, 최대 1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재규어 XF S 스포츠브레이크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엔진이 기존 2.2리터 엔진을 대체할 예정이며, 상위 트림 모델에는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8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또, 고성능 모델에는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5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재규어 신형 XF 스포츠브레이크의 구체적인 론칭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내년 열릴 제네바모터쇼나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등 메이저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고 판매는 이르면 내년 말 혹은 내후년 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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