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내년부터 수소버스 판매…"실증 주행 끝내고 노선버스 투입"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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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1 18:14
도요타, 내년부터 수소버스 판매…"실증 주행 끝내고 노선버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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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내년 초부터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수소버스(FC버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에 이은 두 번째 수소연료전지 모델로, 그동안 실용화를 위해 실증 주행을 거듭해왔다는 설명이다. 우선 내년 2대를 판매하며, 교통국이 운행하는 노선버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비해 도쿄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수소버스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으로써의 FC버스 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제고할 목적으로 내년부터 수소버스를 판매한다.

▲ 도요타 수소버스

또, 2020년 열리는 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소사회를 실현해 나갈 방침으로, 내후년에는 새로운 수소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도요타 수소버스

도요타의 수소버스는 히노자동차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수소버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모델이다. 미라이에 적용된 '도요타 퓨어셀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높은 친환경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도요타는 수소를 미래 자동차 시대에 걸맞는 에너지로 보고 '미라이'를 조기에 출시했으며, 연료전지 버스를 비롯해 포크리프트, 가종용 연료전지 등의 기술개발 및 상품 전개를 추진 중이다. 또, 향후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해당 분야의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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