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00억원 기록…연간 흑자 실현에 '성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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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9 17:55
쌍용차,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00억원 기록…연간 흑자 실현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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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3분기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실적은 이익을 기록했다. 또, 4분기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면서 연간 실적 흑자 전환에 한발짝 다가섰다.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19일, 올해 3분기(1~9월)까지 총 11만1683대를 판매해 매출 2조627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은 7.5% 늘었고, 매출은 8.8% 증가하는 등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내수판매는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가 실적을 이끌었다. 판매대수가 37.6% 증가한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전체 판매량 7만3929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다. 수출 역시 티볼리의 인기로 9% 늘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작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4분기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확대 및 생산체계 개선 등을 통해 올해 연간 실적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3분기 판매 3만7106대, 매출 8508억원, 영업손실 73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수출 호조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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