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BMW M2, 정부 인증 통과…올해 안으로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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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9 15:24
“오래 기다렸다” BMW M2, 정부 인증 통과…올해 안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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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열린 ‘2016 부산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됐던 BMW의 고성능 소형 쿠페 M2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M2는 지난 18일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M2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면서 “아직 출시를 위한 몇가지 인증을 더 통과해야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애당초 BMW코리아는 부산 모터쇼 이후 곧바로 M2의 판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이미 가격도 책정했고,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엄격해지고, 수요 차종이 늘면서 올해 출시가 불투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M2도 환경부 인증이 통과되길 오래 기다렸지만, 올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여전히 환경부 인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이르면 내달 중으로 M2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M2는 2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모델로, 1시리즈 M쿠페의 계보를 잇는 차다. 차체는 작지만 강력한 엔진과 후륜구동으로 운전의 재미가 강조된 모델이다.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듀얼클러치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2초며, 수동변속기 모델은 4.5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며,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시속 270km까지 최고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M2를 공개하면서 BMW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M2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BMW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카본 리어 스포일러, 카본 사이드 스커트,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등 약 300만원 상당의 퍼포먼스 파츠를 기본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프로모션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시 공개했던 7460만원의 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엔 개별소비세가 한시적으로 인하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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