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에어백 결함으로 제네시스 쿠페 '8만4000대' 리콜…국내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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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9 15:58
현대차, 美서 에어백 결함으로 제네시스 쿠페 '8만4000대' 리콜…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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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된다. 국내는 적용된 에어백의 종류가 달라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18일(현지시간), 현대차북미법인은 제네시스 쿠페 차량의 에어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약 8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에어백 전기 배선 결함때문이다. 조수석 에어백 센서와 연결된 커넥터가 차량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했는데 조수석에 카시트를 설치했을 경우, 이 커넥터가 빠져 에어백이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대차는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와 사상자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에어백

대상 모델은 2010년부터 2016년 기간에 제작된 차량으로 오는 12월 2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된 제네시스 쿠페의 리콜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모델과 북미형에 적용된 에어백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형 제네시스 쿠페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탑재됐다"면서 "디파워드 에어백이 장착된 국내 모델은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의 에어백 안전 기준 규정에 따라 북미형 제네시스 쿠페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해 판매했다. 국내 모델의 경우, 제네시스 EQ900과 G80, 아이오닉, 신형 i30 등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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