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슈퍼카?...특허 등록 통해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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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8 18:10
이것이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슈퍼카?...특허 등록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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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신형 스포츠카의 디자인이 UN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됐다. 

 

외관은 포르쉐처럼 유선형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폭스바겐의 차들과는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다. 특히, 전면과 후면의 유리와 사이드미러가 없는 형태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임을 암시한다.

경주용 머신처럼 끝부분을 ‘지느러미’ 모양으로 처리한 점이 독특하며, 가변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2도어 쿠페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도어가 하늘을 향해 열리는 걸윙도어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과 후면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가 최소화돼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통합된 모습이다. 전면부의 경우, 동그란 LED와 유선형 차체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느낌도 든다. 

후면은 부드러운 인상의 앞부분과 달리 미래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날렵한 모양의 테일램프가 장착됐으며, 좌우 램프가 이어진 모양이다. 돌출된 휀더는 볼륨감을 강조한다. 5 스포크 디자인의 대구경 휠과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스포티한 디자인의 바디와 조화를 이룬다.

 

파워트레인과 성능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스포츠카는 고성능전기차의 콘셉트인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스포츠카들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거나 충분한 산소 공급을 위해 커다란 공기통로가 필수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하지만, 이미지 속 스포츠카는 공기통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끈하게 만들어졌다.

 

이 스포츠카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이 적용되고 개선된 배터리와 배터리 운영 시스템, 자체 개발한 전기모터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달 초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I.D.’에 장착된 모터(최고출력 168마력)가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보다 강력한 성능을 위해 모터 개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스포츠카는 2025년 양산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최근 전기차 I.D.를 선보이며 2025년에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기 때문이다. 

▲ 폭스바겐 I.D.콘셉트
▲ 폭스바겐 I.D.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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