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가을 축제 가이드…”보고, 먹고, 즐기자”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10.14 17:09
10월 전국 가을 축제 가이드…”보고, 먹고, 즐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은 축제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산은 붉게 물들고, 바람은 시원하다. 단풍놀이, 억새꽃 축제, 불꽃놀이 등과 다양한 먹거리 축제도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모터그래프는 10월 가을 축제와 이를 위해 필요한 몇가지 안전운전 팁을 소개한다.

# 자연을 즐겨라

 

단풍 축제와 억새꽃 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다. 단풍으로 산은 붉게 물들고, 억새꽃은 금빛 파도를 만든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단풍은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 장선군 백암산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장성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내장산과 맞닿은 백암산은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운 ‘당단풍’이 매력적이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동두천에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소요단풍문화제’가 개최된다. 소요산에서 단풍을 즐기고, 각종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단풍축제는 단풍의 특성상 일정이 매우 짧지만, 억새꽃 축제는 일정이 길다.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에서는 ‘서울억새축제’가 열리고, 경기도 포천에서는 30일까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개최된다. 강원도 정선에서는 내달 13일까지 억새꽃으로 산 전체가 덮인 ‘민둥산’에서 열리는 억새꽃축제가 진행된다.

# 분위기를 만끽하자

 

하늘은 수놓은 불꽃놀이도 가을철 빼놓을 수 없는 축제다. 또 유등 및 연등 축제와 문화축제도 이어진다. 지난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놓쳤다면 서둘러 부산으로 갈 채비를 해야한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22일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불꽃 판타지는 평생 잊기 힘든 추억이 될 수 있다. 경상남도 진주에서는 16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진행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에서는 ‘정읍사문화제’가 열린다. 정읍은 단풍 명소로 유명한 내장산의 자연과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다. 정읍사문화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 먹거리 장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산해진미를 찾아서

 

가을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는 단연 대하축제다. 30일까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는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열린다. 전국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안면도에서 열리는 대하축제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체험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안면도 인접한 홍성군에서도 30일까지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충청남도는 전국 대하 어획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남당항 대하 축제는 1907년부토 시작된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다. 매년 70만명 이상이 이 축제를 즐기러 온다. 

# 축제를 위한 만발의 준비…차량 점검 TIP

10월엔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도 크게 증가한다. 특히 10월부터 급격하게 밤이 길어지고, 큰 일교차로 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 

바쁜 일정을 쪼개 축제를 즐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야간 운전을 위한 점검이 중요하다. 야간 운전 전에는 차량 외부에서 전도등의 작동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거나, 전방 차량의 범퍼 부위에 비추는 빛의 상태를 확인한다. 할로겐 램프의 경우 셀프 교체가 쉬운 편이나, 프로젝션 램프 및 LED 램프는 미리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는게 좋다.

 

가을철에는 일교차로 인해 생기는 안개와 낙엽 등으로 도로의 미끄러움이 심해진다. 심각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타이어와 브레이크 점검이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확인한 후 장거리 운전을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이크의 경우 마찰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패드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1만km 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편이 좋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