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쏘나타 제치고 '국민차' 등극…중형 자가용 판매 1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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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3 11:49
르노삼성 SM6, 쏘나타 제치고 '국민차' 등극…중형 자가용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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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가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자가용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와 렌터카, 관용차 판매대수를 제외하면 '원조' 국민차로 알려진 현대차 쏘나타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이다. 

▲ 르노삼성 SM6

13일, 국토부에 등록된 용도별 차량 등록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 SM6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3만6469대의 자가용이 등록됐다.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현대차 쏘나타(2만7244대)를 큰 차이로 제치고 국내 중형차 개인판매 1위에 오른 것이다.

자가용과 택시, 관용 및 영업용차를 모두 포함할 경우 SM6의 판매량은 3만8930대로, 쏘나타(5만243대)보다 1만대 이상 적다. 그러나 SM6의 자가용 등록 비율은 93.7%에 달한 반면, 쏘나타는 54.2%에 불과해 개인판매량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은 이 같은 SM6의 인기 요인으로 고급 사양과 완성도 높은 품질을 꼽았다. 또, 디자인적인 매력도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요소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SM6는 최고급 트림인 RE 모델의 판매 비중이 41.9%에 달한다. 가장 많이 판매된 LE 트림(46%)과 비슷한 수준으로 풍부한 옵션과 프리미엄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이 인기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또, 르노삼성은 파워트레인의 고른 판매 비율도 인기 유지에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가솔린 터보 모델인 1.6 TCe가 월 평균 960대씩 꾸준히 팔렸으며, 새로 추가된 디젤 모델까지 1413대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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