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북미용 7인승 SUV '아틀라스' 내놓는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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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0 18:37
폭스바겐, 북미용 7인승 SUV '아틀라스'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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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SUV의 이름이 정해졌다. 이 차는 철저하게 북미 시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모델로, 차명도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 폭스바겐 아틀라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폭스바겐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신형 SUV의 차명을 ‘아틀라스(Atlas)’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SUV는 티구안과 투아렉의 중간급 크기를 갖춘 7인승 모델로, 이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미디어 공개 행사를 통해 데뷔한다.

앞서 해외 매체들은 폭스바겐 신형 7인승 SUV의 차명이 투아렉과 티구안처럼 알파벳 ‘T’로 시작하는 ‘테라몬트(Teramont)’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등 북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이름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 폭스바겐 아틀라스 시험주행차

‘아틀라스’는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거인으로 묘사된 그리스 신화 속 인물로, 대서양(Atlantic Ocean : 아틀라스의 바다)의 어원이기도 하다.

아틀라스는 지난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크로스블루’ 콘셉트를 빼닮은 것이 특징이다. 직선 위주의 남성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긴 차체를 갖춰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강조한다.

▲ 폭스바겐 아틀라스 시험주행차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전륜구동 기반의 4기통 및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춘 모델임에 따라 아틀라스는 가솔린 위주의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엔진으로 폭스바겐 파사트에 장착된 3.6리터 V6 엔진과 2.0리터 터보 엔진이 꼽힌다. 여기에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라스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폭스바겐 채터누가(Chattanooga) 공장에서 생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 폭스바겐 크로스블루 콘셉트
▲ 폭스바겐 크로스블루 콘셉트 실내. 콘셉트카는 6인승이지만 양산 모델은 7인승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 폭스바겐 크로스블루 콘셉트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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