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DS, ‘프리미엄’은 가격이 전부가 아니다
  • 프랑스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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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0 12:14
[파리모터쇼] DS, ‘프리미엄’은 가격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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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월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는 ‘2016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Paris 2016)’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이 불참했고, 볼보, 포드 등도 무대를 마련하지 않았다. 또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참가도 없었다. 2014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의 프랑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가 공개됐다. 

모터그래프는 프랑스로 날아가 ‘2016 파리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DS 전시관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다. 

▲ 지난해부터 DS가 시트로엥에서 분리돼 하나의 독립 브랜드가 됐다. PSA그룹은 DS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울 생각이다. 그래선지 DS 전시관은 매우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페라리, 마세라티 등도 울고 갈 수준이었다. 마치 명품샵을 둘러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지난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던 ‘E-텐스’. E-텐스는 시트로엥이 아닌 DS의 미래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DS와는 많이 다르다. 아마도 PSA그룹은 DS를 통해 그동안 감춰뒀던 고성능을 표출할 생각인 것 같다. E-텐스는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52.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강력한 전기차다.

 

▲ DS 5는 DS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꼭 크다고 플래그십이 되는 것은 아니다. DS는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큰 가치를 담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 DS는 버진레이싱과 함께 포뮬러 E에 출전하고 있다. WTCC에서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호세 마리아 로페즈(LÓPEZ José María)를 포뮬러 E 시트에 앉혔다.

 

▲ 전시관의 바닥은 원목과 카페트로 꾸몄다. 사치를 많이 부렸다. 실내는 상당히 밝지 않았다. 약간 몽환적인 느낌도 들었다. 전시된 차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길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 DS의 여러 부분에는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부품이 들어간다. 특히 가죽을 이용한 스티어링휠이나 패널은 반나절 동안 장인이 손으로 만든다.

 

▲ 시트로엥은 아주 유구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 무수히 많은 명차를 탄생시켰다. 브랜드의 방향성은 독일차와 다르다. 작은 차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비록 큰 차를 만들지 않지만, 그들의 포부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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