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역대급 성적…4Q ‘GLS·GLE쿠페’로 판매 고삐 더 조인다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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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7 17:03
벤츠 코리아, 역대급 성적…4Q ‘GLS·GLE쿠페’로 판매 고삐 더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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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클래스를 중심으로 세단 판매가 급등한 가운데, 남은 4분기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5087대를 판매했다. 올해 3월(5162대)에 이어 역대 2번째 월 5000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환경부에 단단히 덜미를 잡힌 아우디·폭스바겐과 최근 다소 부진한 BMW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올해 브랜드 실적을 이끈 주력 차종은 단연 E클래스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구형 및 신형 모델 총 판매량은 1만2846대이다. 구형 E클래스는 상반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쌓여있던 물량을 대거 소진했다. 신형 E클래스는 인증 문제로 잠시 발목을 잡혔지만,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독주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S클래스가 대형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1~9월 5482대)을 유지하고 있으며, C클래스도 가솔린·디젤 모델 구분없이 고른 판매력(1~9월 6901대)를 보였다. 

지난 9월의 경우 수입차 베스트셀링 탑10에 6종(E 220d, E 300, E 300 4MATIC, C 200, GLC 220d 4MATIC, C 220d)이나 이름을 올렸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분기 신형 SUV 투입을 통해 판매 실적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GL클래스의 후속 모델인 ‘GLS’와 새로운 쿠페형 SUV ‘GLE 쿠페’가 지난달 말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획득했다.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인 GLS는 빠르게 성장하는 최고급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BMW X6를 겨냥한 GLE 쿠페가 젊고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신규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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