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C클래스 쿠페를 내놓는다.
6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고성능 C클래스 쿠페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촬영됐다. 이 모델의 정식 이름은 '메르세데스-AMG C63 R 쿠페'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C클래스 쿠페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버전이 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AMG C63 쿠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역동적인 디자인의 전용 부품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프론트 스포일러를 비롯해 전용 사이드 스커트와 휠, 대형 리어 윙 등이 장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트랙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메르세데스-AMG C63 R 쿠페는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레이스카 개발 기술이 접목되고 첨단 주행 시스템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공개한 AMG GT R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경량화가 이뤄지고, 튜닝을 통해 엔진 성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업그레이드를 거쳐 출력과 토크가 향상되고, 가속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AMG GT R에 탑재된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더해져 보다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코너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차의 데뷔 시기와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