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월 美시장 ‘선전’…제네시스 G90, 첫 달 10대 판매
  • 신승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10.04 15:52
현대기아차, 9월 美시장 ‘선전’…제네시스 G90, 첫 달 10대 판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신차 시장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견고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9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1.8% 증가한 11만5830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4.1% 증가한 6만6610대를, 기아차는 1.2% 감소한 5만424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주력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쏘나타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싼타페와 엑센트, 벨로스터 등 판매가 늘어났다. 기아차는 쏘울과 옵티마(국내명 K5), 쏘렌토 등 판매가 줄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 출시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은 첫 달 10대가 판매됐다. 같은 달 구형 에쿠스는 60대를 기록했다. 앞서 출시된 제네시스 G80의 경우 9월 한 달간 1201대가 팔렸다.

올해 9월까지 현대차그룹 누적 판매량은 107만94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5일 노동절(Labor Day) 이벤트와 각 업체별 인센티브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법인판매(Fleet Sales)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FCA 등 미국 빅3 판매 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현대차그룹과 도요타, 닛산 등 약진이 돋보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