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쌍용차, 새로운 플래그십 SUV ‘LIV-2’
  • 프랑스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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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2 06:12
[파리모터쇼] 쌍용차, 새로운 플래그십 SUV ‘L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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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월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는 ‘2016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Paris 2016)’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이 불참했고, 볼보, 포드 등도 무대를 마련하지 않았다. 또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참가도 없었다. 2014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의 프랑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가 공개됐다. 

모터그래프는 프랑스로 날아가 ‘2016 파리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쌍용차 전시관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다. 

▲ 쌍용차 전시관은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다. 최근 쌍용차는 분위기가 좋다. 티볼리의 역할이 크다. 해결하고, 보완해야 할 사항은 많지만 일단 흑자를 내고 있으니, 분위기가 좋다.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단점도 결국 여유가 생기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다. 체어맨을 제외한 전차종이 전시됐다. 코란도 스포츠는 액티언 스포츠란 이름으로 팔린다. ‘코란도’란 이름의 상징성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유효하다.

 

▲ 쌍용차는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유럽의 많은 별종(?)들이 쌍용차로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고 있다. 이 차는 스페인의 랠리 대회에서 사용되는 티볼리 랠리카와 동일한 것. 아마도 쌍용차가 그것을 보고 제작한 것 같다. 코란도 스포츠 같은 경우도 영국에서 ‘원메이크 레이스’가 열린다. 영국의 쌍용차 딜러가 대회를 개최했고, 계속해서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쌍용차가 무쏘로 다카르 랠리에 참가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멋진 도전을 펼쳤으면 좋겠다.

 

▲ 티볼리는 쌍용차의 구세주다. 중요한 것은 또 다른 ‘티볼리’의 탄생이다. 계속해서 히트할 신차를 내놓아야 한다.

 

▲ 쌍용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를 통해 ‘LIV-2’를 공개했다. 새로운 플래그십 SUV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다. 양산 직전의 콘셉트카로 여러 요소들이 쌍용차의 신형 SUV에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몇몇 소소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디자인도 좋았고, 무엇보다 플래그십 SUV의 웅장함이 있었다.

 

▲ 외관은 여러 부분이 변경되겠지만, 실내는 양산차와 거의 동일하다. 쌍용차 관계자가 밝힌 얘기다. 지금의 렉스턴과는 확연히 다르다. 세단의 느낌이 강하다. 일단 깔끔하고, 저렴한 느낌이 크지 않다.

 

▲ 2열 시트는 콘셉트카의 느낌이 강하다. 이 부분은 많이 바뀔 예정이다. 다만 플래그십의 느낌을 줄 만큼 고급스럽게 꾸밀 계획이다.

 

▲ 흥미로운 점은 이 차는 렉스턴의 후속이 아니다. 코드명 Y400은 렉스턴이 아닌 새로운 SUV가 될 것이라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렉스턴은 그대로 생산되면서 Y400가 추가되는 그림이다. 그러니깐 렉스턴의 상위 모델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럭셔리 SUV를 만들겠다는 쌍용차의 야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현 대표인 최종식 대표 이전부터, 전 사장인 이유일 사장때부터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아마도 그때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Y400으로 결실을 맺을 것 같다.

 

▲ 오래전 렉스턴을 내놓으면서 ‘대한민국 1%’를 외쳤던 쌍용차가 Y400으로 보여줄 럭셔리가 어떤 것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2016 파리모터쇼 쌍용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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