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E클래스 올 터레인(All-Terrai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터레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E클래스 올 터레인은 왜건인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Estate)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왜건의 실용성에 SUV의 활동성을 더한 다목적 차량이다. 

신차는 외관 곳곳에 SUV 요소가 반영돼 한층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지상고는 기존 왜건 모델보다 29mm가 높다. 휠하우스와 범퍼 하단은 플라스틱을 덧대 비포장 도로나 산길 주행시 발생할 차체 손상을 최소화했다. 전·후면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역동적인 스타일로 변경했다. 실내는 알루미늄과 카본룩 트림이 적용됐고, 전용 문구를 각인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터레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터레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륜구동시스템 4매틱이 탑재됐으며,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인 에어 바디 컨트롤이 적용됐다. 에어 바디 컨트롤은 차고를 최대 35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이내믹 셀레그 기능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핸들 등 응답성을 설정할 수 있다. 올-터레인 주행모드에서는 시속 35km 이하에서 차고가 자동으로 20mm까지 높아져 장애물을 보다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터레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터레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파리모터쇼에는 E220d 4매틱 모델이 출품됐다.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약 8초 내외다.

대표 경쟁 차종으로는 볼보 V90 크로스 컨트리,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 등이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올 터레인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후 6기통 디젤 엔진도 추가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터레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2016  파리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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