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르노 클리오, 내년 국내 시장서 신형 프라이드와 ‘한판승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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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30 15:51
[파리모터쇼] 르노 클리오, 내년 국내 시장서 신형 프라이드와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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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29일(현지시간)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4세대 클리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신차는 르노삼성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해 국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 르노 클리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클리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르노 브랜드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하고 편의사양과 실내 소재 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SM6와 QM6 등에서 볼 수 있던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동급에서 드문 LED 헤드램프까지 갖췄다. 실내 구성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소재 개선을 통해 보다 세련된 느낌을 발산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R-링크 에볼루션'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후방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 르노 클리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신차가 국내 출시될 경우 차명은 르노삼성의 방식이 아닌 기존 '클리오'란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 동안 SM1 혹은 SM2 등으로 출시될 것이란 소문도 있었지만, 루머로 확인됐다. 

차량은 QM3처럼 유럽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된다.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는 기아 신형 프라이드 등과 경쟁이 기대된다.

▲ 르노 클리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파워트레인은 국내 인증을 통과한 1.5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가 테스트 목적으로 들여온 클리오의 경우,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이며, 연비(복합 기준)는 리터당 17.0km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작년 테스트를 위해 국내에 들여온 클리오와 이번에 선보인 클리오 페이스리프트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면서 "성능과 연비도 같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 르노 클리오 RS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한편, 르노는 모터쇼에서 클리오 페이스리프트의 고성능 버전인 클리오 RS도 함께 전시했다. 내외관 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다듬고, 엔진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클리오 RS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4.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7초,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다. 클리오 RS는 국내 출시 여부가 미정이다.

▲ 르노 클리오 RS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2016 파리모터쇼 르노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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