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신형 Q5를 공개했다. 2008년 1세대 이후 약 8년 만에 나온 풀체인지 모델로, 내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 아우디 신형 Q5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신형 Q5는 외관 디자인을 보다 스포티하게 꾸미고, 브랜드 최신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댐퍼 컨트롤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는 등 주행성능과 관련된 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외관은 아우디의 최신 SUV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Q7과 패밀리룩으로, 직선 위주 디자인을 통해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으로 테두리를 둘렀고,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 및 테일램프,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60mm, 1890mm이며, 높이는 1660mm다. 이전과 비교해 덩치를 키웠지만, 무게는 최대 90kg 가량 가벼워졌다. 휠베이스는 2820mm 기존 모델에 비해 약간 길어졌다. 트렁크 용량은 10리터 가량 넓어졌으며, 폴딩 시트를 통해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또, 파워 테일 게이트와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해 물건을 보다 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 아우디 신형 Q5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실내는 12.3 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을 장착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을 선택할 수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추가할 수 있다. 또,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개인경로보조' 자가학습 기능이 추가돼 운전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경로를 알려주도록 했다. 여기에 아우디 커넥트 모듈로 LTE와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통해 최대 8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Qi 스탠다드 방식을 이용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뒷좌석에서 사용 가능한 아우디 태블릿,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 아우디 신형 Q5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파워트레인은 TDI 디젤 4종, TFSI 가솔린 1종 등 총 5가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2.0리터 및 3.0리터 TDI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를 비롯해 7단 S트로닉, 8단 팁트로닉(3.0 TDI 전용) 변속기와 조합되며, 울트라 기술이 적용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은 2.0 TDI와 2.0 TFSI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2.0 TFSI 모델은 최고출력이 27마력 개선된 25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성능도 개선됐다. 새로 개발된 5링크 서스펜션과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편안하면서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전달한다. 다이내믹 스티어링도 옵션으로 장착 가능하며 운전자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을 이용해 7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신형 Q5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리프트·오프로드와 올로드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0.30Cd로 낮췄다.

▲ 아우디 신형 Q5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도 탑재됐다. 예측효율시스템(PEA)의 경우, 운전자에게 특정한 차량 주변부 정보를 제공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교통혼잡보조시스템(traffic jam assist)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이용하면 막히는 구간에서의 반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차선 변경 보조시스템인 아우디 액티브 래인 어시스트는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앞 차와의 거리가 안전거리보다 가까울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프리센스 시티는 차량 전면 보행자나 차량과의 충돌이 예상될 때 경고해주는 시스템으로 한계 내에서 자동 긴급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 아우디 신형 Q5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신형 Q5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초부터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아우디에 따르면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된 2.0 TDI 모델의 경우 가격은 4만5100유로(약 5585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2016 파리모터쇼 아우디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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