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BMW, 'X2 콘셉트' 공개…'대체 X1과 다른게 뭐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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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30 11:08
[파리모터쇼] BMW, 'X2 콘셉트' 공개…'대체 X1과 다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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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X2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BMW X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X2는 'X3와 X4', 'X5와 X6'처럼 X1에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이다. 그러나 쿠페 스타일을 적용한 X4와 X6과 달리 X2의 측면 모습은 X1과 큰 차이가 없다. 만약 X1보다 먼저 나왔으면 많은 사람들은 이 차를 'X1 콘셉트'라고 오해했을 듯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무래도 차체가 워낙 작아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X4와 X6처럼 눈에 띄게 쿠페 루프 라인을 강조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쿠페형 SUV라기 보다는 차체 비율을 비롯해 라디에이터그릴과 램프 등의 디자인 요소에 포인트를 준 스포티 SUV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 BMW X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그래도 X2 콘셉트의 전후면에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 크기를 키웠고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장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헤드램프에는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됐고, 램프 중앙에는 블루 색상의 'X' 조명을 더했다. 범퍼는 과감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강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면은 곡선을 활용해 야무지고 단단한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테일램프는 가로로 길게 뻗었고 입체적인 모양의 LED가 적용됐다. 배기파이프는 동그란 모양으로 범퍼 하단 좌우 끝에 장착됐다. 

▲ BMW X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BMW X2 콘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일상 주행의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라며 “BMW 브랜드만의 새롭고 흥미로운 면모를 잘 드러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 'X2'는 이르면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X1에 적용된 UKL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륜구동 베이스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엔진은 3기통 및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016 파리모터쇼 BMW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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