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어린이용 'P1 로드스터' 공개…최고속도까지 불과 2초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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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8 09:51
맥라렌, 어린이용 'P1 로드스터' 공개…최고속도까지 불과 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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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26일(영국 현지시간) 어린이용 P1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6세 이하 유아용으로 제작된 제품은 전기모터 구동 방식을 사용한다.

▲ 맥라렌 P1과 어린이용 P1 전동차

외관은 실제 P1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맥라렌 특유의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휠은 블랙 컬러로 꾸며졌다. 운전석은 실제 차량처럼 중앙에 위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도어 역시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방식이다.

편의사양으로는 MP3플레이어와 스테레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동요를 즐길 수 있다.

 

▲ 맥라렌 어린이용 P1 전동차
▲ 맥라렌 어린이용 P1 전동차

어린이용 제품이지만, 맥라렌이 직접 설계한 만큼 우수한 동력 성능도 갖췄다. 어린이용 P1은 불과 2초 만에 최고속도(5km/h)에 도달한다. 

맥라렌은 실제 P1도 최고속도(350km/h)에 도달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어린이용 P1이 실제 차량보다 더 우수한 셈이라고 전했다.

▲ 맥라렌 어린이용 P1 전동차

어린이용 P1 로드스터 전동차는 내달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상세 제원과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예상 판매가격은 486달러(약 53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 맥라렌 675LT

한편, 맥라렌은 오는 2020년경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전기스포츠카는 675LT와 맞먹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675LT의 경우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6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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