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주행 테스트 한창…이번 엔진은 어떨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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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6 21:43
[영상]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주행 테스트 한창…이번 엔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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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야심작 신형 그랜저 개발에 한창이다. 신차의 엔진 라인업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수의 테스트카를 투입해 국내 도로 곳곳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내 한 고속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현대차 신형 그랜저(코드명 IG)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모터그래프의 카메라에 촬영됐다.

신형 그랜저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모델로, 현대차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이다. 출시일은 11월 15일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1개월 가량 앞당겨졌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에 비해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네시스 G80의 디자인 요소도 더해져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매체에 공개된 신형 그랜저의 예상도가 실제 모델과 워낙 비슷해 깜짝 놀랐다"면서 "이전에 비해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돼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실내 역시 현대기아차의 최근 추세인 수평 디자인으로 다듬어졌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돌출된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니터 테두리가 두꺼운 형태다. 또, 독특하게도 디스플레이 우측에 아날로그 디자인의 시계가 장착된 점도 인상적이다.

 

공조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버튼은 제네시스 EQ900과 G80 등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스타일로 만들어졌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 등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기어노브는 가죽으로 감싸 심플한 느낌이며, 뒷부분에는 전자식파킹브레이크 버튼 등이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3 스포크 디자인이며, 시트는 기존과 비슷한 모양이다.

 

파워트레인은 당초 아슬란과 겹친다는 이유로 고배기량 3.3리터 가솔린 엔진이 빠지고, 2.4리터 및 3.0리터 가솔린, 2.2리터 디젤, 3.0리터 LPI 등 4가지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관계자에 따르면 3.3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테스트카가 시험 주행을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출시를 불과 1~2개월 앞둔 상황에서 진행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일정이 꽤 빠듯해 보이지만, 결국 3.3리터 엔진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변속기는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3.0리터급 이상 일부 모델에 탑재된다. 2.4모델과 LPi모델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현재 엔진을 다소 개량한 람다2 개선 엔진과 세타2 개선 엔진을 장착하며, 새로 개발하는 람다3 3.0리터급 엔진과 세타3 2.5리터, 신형R엔진 등은 내후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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