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진정한 핫해치' 콘셉트 스케치 공개…파리모터쇼 데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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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6 15:38
폭스바겐, '진정한 핫해치' 콘셉트 스케치 공개…파리모터쇼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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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3일(현지시간),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를 통해 콘셉트카의 대략적인 모습과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콘셉트는 주력 해치백 모델인 골프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골프처럼 5도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뒷좌석 도어는 기아차 카니발처럼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거나 닫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케치를 살펴보면, 루프에 네 개의 원형 장치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레이더와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자율주행기능에 활용되는 장치인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앞뒤 오버행이 매우 짧은 비율을 갖췄으며, 미래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헤드 및 테일램프, 범퍼 등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 적용됐고, 차체 하단과 대구경 휠은 푸른색으로 꾸며졌다. 또, 전체 실루엣은 스포티하게 다듬어 전기차이면서 ‘핫해치’처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 역시 외관과 조화롭게 미래지향적인 구성이다. 육각형 모양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은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MEB 아키텍처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양산형에 가까운 콘셉트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배터리와 배터리 운영 시스템이 적용됐고, 자체 개발한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앞서,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CEO는 “콘셉트카는 유럽기준으로 약 400~6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모터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전기차 콘셉트의 양산 모델은 오는 2019년 양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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