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90, 사전계약 시작…가격은 5990~7490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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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6 07:29
볼보 신형 S90, 사전계약 시작…가격은 5990~74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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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는 26일,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S90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형 S90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기존 플래그십을 담당하던 S80의 뒤를 잇는 신차다. 1998년 단종된 이후 무려 18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플랫폼을 비롯해 실내외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상당 부분을 신형 XC90과 공유하고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5990~7490만원으로, 사양이 달라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배기량의 E클래스(6650~7900만원) 및 5시리즈(6330~7750만원)보다 300~700만원가량 낮다. 세부적으로는 D4 모델이 5990~6690만원, D5 모델은 6790~7490만원, T5 모델은 6490~7190만원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S90은 볼보가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플랫폼인 SPA를 기반으로, 초고장력 강판(UHSS, 인장강도가 80㎏f/㎟ 이상)을 5배나 늘려 충돌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외관은 굵은 선과 매끄러운 면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면서도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독특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 안개등 등을 장착해 강렬한 포인트를 줬다.

 

실내 역시 단순한 레이아웃을 최대한 살려 깔끔하게 꾸몄다. 신형 XC90과 별다른 차이점을 찾기 어려운데, 운전석 도어에서 계기반과 인스트루먼트패널을 조수석 도어로 이어지는 구성이 플래그십 모델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파워트레인은 모듈형 엔진인 '드라이브-E'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는데, 디젤 2종과 가솔린 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등 총 6종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D4의 경우 199마력, D5는 235마력, T5는 254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첨단 안전 사양으로는 트림에 따라 야간 보행자 탐지 시스템을 비롯해 스티어링휠 자동 조향 시스템과 교차로 사고 방지 시스템, 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이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그럼에도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을 모든 트림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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