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로 달린다" 현대차 쏠라티 FCEV, 최대이동거리 420km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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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3 11:46
"수소로 달린다" 현대차 쏠라티 FCEV, 최대이동거리 4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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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더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속도가 훨씬 빠르고, 최대 주행거리도 길지만 충전소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배달운송이나 우체국 등 주행거리와 운행시간이 거의 일정한 영업용 상용차는 얘기가 다르다. 유럽 브랜드도 전기차를 개발할때 이런 영업용 상용차를 통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서 현대차는 쏠라티(해외명 H350)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쏠라티 FCEV 콘셉트에는 총 175리터에 달하는 4개의 수소연료탱크가 차체 중앙 밑바닥에 장착됐다. 수소연료탱크는 고강도의 탄소섬유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쏠라티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투싼ix FCEV와 달리 여러 개의 수소연료탱크를 적용하는게 훨씬 수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24kW급(0.95kWh) 고효율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와 약 100kW의 구동모터, 100kW의 연료전지 스택 등이 적용됐다. 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투싼ix FCEV의 것과 동일하다.

 

현대차가 자체 측정한 쏠라티 FCEV 콘셉트의 최고속도는 시속 150km에 달하며,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최대 이동거리는 420km에 이른다.

현대차 쏠라티 FCEV 콘셉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2016 하노버 모터쇼’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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