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M4 페이스리프트…'OLED 테일램프' 적용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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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22:32
[스파이샷] BMW M4 페이스리프트…'OLED 테일램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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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M4 페이스리프트에 OLED 기술을 더할 전망이다. 앞서 양산차 최초로 한정판 모델인 M4 GTS에 OLED 램프를 탑재한 바 있는데 M4 부분변경 모델에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M4는 4시리즈 쿠페 기반의 고성능 모델로, 지난 2014년 출시된 이후 약 3년 만에 풀체인지 된다.

부분변경 모델임에 따라 내외관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테일램프에 OLED가 적용되는 등 꽤 의미있는 변화도 있다. OLED 테일램프는 BMW가 작년 10월 선보인 M4 GTS에 탑재된 것으로 M4 페이스리프트에는 테일램프 외에도 M4 GTS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촬영된 사진을 살펴보면 M4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에 M4 GTS의 휠이 장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OLED는 형광성 유기 화합물과 전류를 이용한 유기물질로, 빛의 반응속도가 TFT-LCD에 비해 약 1000배 이상 빠르다. 또,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고, 에너지 소비량도 적다. 여기에 다양한 설계가 가능한 구조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OLED 테일램프가 적용된 양산차는 현재로선 아우디 TT RS 쿠페와 로드스터가 유일하다. 최초로 적용된 모델은 M4 GTS지만, 700대 한정판으로 출시돼 현재 판매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리어 스포일러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모습은 확인할 수 없지만, 밋밋했던 기존과 달리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 별도의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헤드램프는 풀LED가 적용되고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약간 달라졌다. 실내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6.1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행성능을 높인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의 경우, M4와 M4 GTS의 중간급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 BMW M4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한편, M4 GTS는 BMW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기술력을 접목해 만든 고성능 모델로, 엔진 물 분사 시스템과 경량 기술, 공기역학 설계, OLED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새 기술이 더해져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8초,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다.

▲ BMW M4 GTS
▲ BMW M4 GTS의 OLED 테일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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