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20일(미국 현지시각) 쉐보레 볼트 EV(Bolt electric vehicle) 가격을 공개했다.

차량 공식 판매가는 3만7495달러(한화 약 4200만원)로, 미국 연방정부 보조금 7500달러(약 840만원)를 제할 경우 2만9995달러(33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테네시, 메사추세츠 등 각 주에서 지급하는 지역 보조금을 더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볼트 EV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닛산 리프(기본 모델 2만9010달러)보다 높지만, BMW i3(기본 모델 4만3600달러)보다 저렴하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3만5000달러 내외가 전망되고 있다. 

앞서 볼트 EV는 미국 환경청(US EPA)로부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38마일(383km)을 인증받았다. 기본 모델인 LT트림은 10.2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리어 비전 카메라, 미쉐린 SST(Self Sealing Tire) 등이 적용된다. 가죽 및 열선 시트와 서라운드 카메라 등이 적용된 상위 트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차는 미국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월 중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고객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