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 캐딜락 XT5, 내달 국내 출시…가격은 6500만원대부터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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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8 19:26
'프리미엄 SUV' 캐딜락 XT5, 내달 국내 출시…가격은 6500만원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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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가 다음달 캐딜락 XT5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500~69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캐딜락 XT5는 SRX의 후속 모델로,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앞서 출시된 미국에서 강렬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호평을 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XT5는 캐딜락의 새로운 C1X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층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실제 2열 레그룸은 기존 SRX 대비 80mm 이상 확장됐으며, 2열 시트는 전후 이동과 풀-플랫 폴딩까지 지원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뒷좌석 폴딩시 적재공간은 1784리터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V6 3.6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엔진 최고출력은 314마력(ps), 최대토크는 37.4kg.m이다. V6 엔진은 저속 혹은 정속 주행시 6개 실린더 중 4개만을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국내 출시 모델은 AWD 시스템이 지원되며, 8단 자동변속기는 브랜드 최초로 초정밀 전자제어 변속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신차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8.9km/L(도심 7.7km/L, 고속도로 10.9km/L)이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차선 이탈 경고 장치와 차선 유지 시스템, 안전 경고 햅틱 시트, 후방 통행 감지 경고 장치, 보행자 감지 기능 등이 기본 탑재된다.

상위 트림에는 리어 카메라 미러를 비롯해 자동 충돌 대비 시스템,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능동형 안전벨트 장치, 자동주차 기능, 2열 히팅 시트,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풀스피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제공된다.

 

XT5 판매 가격은 시작가 6500만원부터 6900만원대 내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로는 볼보 XC60(5220만원~7280만원)과 BMW X3(6850만원~8330만원) 등을 꼽았다.

캐딜락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공개된 브로셔의 경우 일부 정보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아직 트림별 가격과 몇 가지 옵션 조정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캐딜락 가격 정책에서 알 수 있듯,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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