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48마력' 초강력 세단 CTS-V 출시…가격은 1억1500부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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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5 16:42
캐딜락, '648마력' 초강력 세단 CTS-V 출시…가격은 1억15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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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5일, 고성능 세단 CTS-V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CTS-V는 3세대 고성능 버전으로 퍼포먼스를 위한 브랜드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다. 6.2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48마력, 최대토크 87.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여기에 초반 가속을 지원하는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이 가능하며, 댐핑 반응 속도가 40% 이상 빨라진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RC) 시스템과 구동력 최적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차체 제어를 위한 퍼포먼스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브렘보 하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또, 안정적인 코너링을 위한 전자제어 리미티드 디퍼렌셜 시스템이 적용됐고, 주행 환경에 따라 투어, 스포츠, 트랙, 스노우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의 경우 탄소 섬유 소재의 후드와 사이드 벤트가 포함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더해졌다. 차체 하중 감소와 다운 포스 극대화를 위한 설계로 강력한 주행 성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캐딜락 측은 설명했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수퍼스포츠가 장착됐고, 19인치 대구경 휠이 적용됐다.

실내는 16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레이싱 전용 레카로 시트가 탑재됐다. 소재는 스웨이드 및 마이크로 파이버로 마감돼 스포티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계기반은 12.3인치 고해상도 LCD로 만들어졌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운전자가 오직 주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최신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CUE 시스템과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이 더해졌다.

엔진의 경우, 기존 수퍼차저 엔진 대비 힘과 효율을 대폭 개선됐다. 과급 역할을 하는 로터의 직경을 이전에 비해 소형화해 고회전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으로 캐딜락 측은 더욱 적극적으로 동력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스터를 통해 배기가스를 직접 방출, 과급기의 난기류를 줄임과 동시에 흡기 속도를 높여 낮은 엔진회전수 영역에서도 출력을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발휘하도록 했다.

또, 경량 티타늄 흡기 밸브와 알루미늄 실런더 헤드 등을 적용해 엔진 내구성 개선에도 신경썼으며, 효율을 위해 특정 주행 환경에서는 일부 실린더만 활성화 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위한 다양한 기술도 접목됐다. 개선된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이 장착돼 일상 주행과 트랙 주행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돕는다. 전륜 서스펜션의 라이드 링크는 새로 튜닝된 유압 부싱(hydro bushing)이 더해져 노면 충격에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어링 휠은 랙타입 ZF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를 비롯해 전방 추돌 경고, 전방 차량 거리 표시장치,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아전 경고 햅틱 시트 등이 탑재됐고, 평행 주차와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도 장착됐다.

 

캐딜락 CTS-V의 판매가격은 1억1500만원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는 1억2200만원이다.

GM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S-V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도전 정신을 입증하는 모델”이라며, “CTS-V는 성장궤도에 올라선 캐딜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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