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확 달라진 2017년형 MKZ 출시…가격은 5250만원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9.05 11:18
링컨, 확 달라진 2017년형 MKZ 출시…가격은 5250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링컨 MKZ가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독일 브랜드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수입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드코리아는 5일, 2017년형 링컨 MKZ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MKZ는 작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2015 LA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뿐 아니라 최신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되는 등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가 있었다. 

MKZ 페이스리프트는 링컨이 컨티넨탈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패밀리룩이 처음 적용된 모델이다. 기존 스필릿 윙 그릴 대신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시그니처 그릴'이 최초로 장착됐다.

LED 헤드램프는 반짝이는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움과 함께 안전성을 높였는데, 하향등 조사범위를 넓혀주는어댑티브 램프 기능을 통해 저속 주행 시야를 넓혔다. 후면부는 일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하단의 듀얼 배기구 및 크롬 디퓨져 라인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실내는 한국 출신의 강수영씨가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큰 변화가 없지만, 세부적인 요소들을 조금씩 다듬어 운전 조작성을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스티어링 휠은 프레임 전체와 중앙부에 160번의 과정을 거치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최고급 '울스도프' 가죽을 적용했으며, 시트는 '브릿지 오브 위어'의 딥소프트 가죽이 사용됐다. 여기에 신형 MKX와 컨티넨탈에 적용될 레벨(Revel) 오디오 시스템도 들어갔다. 

 

엔진은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234마력, 최대토크는 37.3kg.m, 연비는 복합 10.0km/l(도심 8.4km/l, 고속 13.1km/l)다. 

안전성도 개선됐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스몰 오버랩 점수가 ‘양호(A)’에서 좋음(G)로 향상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 조향감을 도와주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 연속 댐핑 제어 시스템, 스탑&고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기능이 탑재된 충돌 방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충돌 경고 장치 등이 대거 탑재됐다. 

 

2017년형 링컨 MKZ의 가격은 2.0 셀렉트 전륜구동 모델 기준 5250만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