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9월 주요 신차 12종…굵직한 신차로 '물량공세'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9.02 23:39
[이달의 신차] 9월 주요 신차 12종…굵직한 신차로 '물량공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에는 무려 12종의 주요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자 자동차 업체들은 기다렸다는 듯 신차 공세에 돌입했다. 

 

현대차가 i30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예정이었던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또, 상용차 봉고의 유로6 버전도 선보인다. 한국GM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쉐보레 신형 카마로를 공식 출시하고, 카쉐어링 업체를 대상으로 주행거리연장차 쉐보레 볼트(Volt)의 출고를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QM5의 후속 모델인 QM6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쌍용차는 상품성을 개선한 2017년형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를 시작했다.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하드톱 로드스터 SLK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SLC를 공식 출시했고, 푸조는 대표 모델인 308의 새로운 모델로 1.6 GT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볼보는 새로운 대형 세단 S90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며, 링컨은 MKZ 페이스리프트를 내놓는다. 또, 인피니티는 브랜드 최초 해치백 모델인 Q30의 정부 인증을 진행 중이며, 인증이 완료 되는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래는 9월 출시되는 신차.

# 현대차 신형 i30…독일서 다진 기본기 “해치백 부활 이끈다”

 

현대차는 오는 8일 신형 i30를 국내 출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신형 i30는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모델로,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이 적용되는 등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 주행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차종으로 내년에는 이 차 기반의 고성능 N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1.4리터 및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디젤 등 3종이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됐다. 특히,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제원에 따르면 1.6리터 디젤 모델은 이전 세대에 비해 무게가 약 30kg 증가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으로 기존과 동일하고, 연비도 복합 기준 리터당 17.3km로 구형과 비슷하다.

 

현대차가 주력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기아차는 인기 차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대응에 나선다. 지난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이달 공개할 예정이며,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에 이어 기아차 봉고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 쉐보레 신형 카마로…가장 현실적인 머슬카

▲ 쉐보레 신형 카마로

한국GM은 쉐보레 신형 카마로SS의 출고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한국GM은 당초 올해 판매대수를 200대로 예상했지만, 폭발적인 인기로 사전계약이 700대를 넘어서면서 500대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미국 본사와 물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경우에 따라 200~300대 가량의 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카마로는 6세대 모델로 GM의 최신 알파(Alpha)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볼륨감이 강조된 날렵한 외관을 갖췄고, 날카롭게 다듬어진 HID 헤드램프와 시그니쳐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성능을 내는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과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5098~5178만원이다.

▲ 쉐보레 볼트

이밖에, 한국GM은 주행거리연장차인 쉐보레 볼트를 본격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다만, 판매대상은 개인 소비자가 아닌 카쉐어링 업체다. 한국GM 관계자는 올해는 먼저 카쉐어링 등 차량 공유 업체에 신차를 공급하고, 개인 판매는 향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르노삼성 QM6…현대기아 싼타페·쏘렌토의 강력한 경쟁자

▲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은 신형 SUV QM6의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QM6는 QM5의 후속 모델로, 해외에서는 기존 QM5의 이름인 콜레오스로 팔린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중형세단 SM6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이전에 비해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SM6와 비슷한 구성으로 8.7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S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명등 등이 탑재됐다.

▲ 르노삼성 QM6

크기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 등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비율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휠베이스는 2705mm다. 현대차 싼타페(4700x1880x1680, 휠베이스 2700mm)보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휠베이스는 약간 길다. 판매가격은 2WD의 경우 트림별로 2740~3300만원, 4WD는 3070~3470만원이다.

# 볼보 S90…브랜드 성장 이끌 새로운 플래그십

▲ 볼보 S90

볼보는 신형 플래그십 세단 S90을 이달 중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출고는 11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90은 기존 S80의 후속 모델로, 1998년 단종된 이후 무려 18년 만에 부활한 차종이다. SUV  XC90과 함께 새로워진 볼보를 대표하는 모델로, 플랫폼을 비롯해 실내외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상당 부분을 XC90과 공유한다.

▲ 볼보 S90

특히, ‘망치’ 디자인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는 등 볼보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보다 세련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단순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구성을 갖췄다. 여기에 야간 보행자 탐지 시스템과 스티어링 휠 자동 조향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모듈형 엔진인 드라이브-E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디젤 2종과 가솔린 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등 총 6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고, 국내에는 신형 XC90처럼 최고출력 235마력의 D5와 320마력의 T6, 400마력의 T8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으로 적용됐다.

# 인피니티 Q30…브랜드 최초의 해치백

▲ 인피니티 Q30

인피니티는 브랜드 최초의 해치백 모델인 Q30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정부 인증 절차도 거치고 있다. 인피니티코리아 관계자는 Q30의 환경부 인증이 완료 되는대로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30은 폭스바겐 골프 등과 비슷한 스타일의 차종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대부분 이어진 것이 특징으로,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해치백 디자인이 화려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Z’모양 C필러 디자인은 이 차의 개성적인 이미지와 역동적인 느낌을 잘 전달한다.

▲ 인피니티 Q30

국내 출시 모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등 다른 엔진이 장착된 버전의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Q30의 기본 판매가격은 3790~4290만원이며, 여기에 알칸타라 버킷 시트 및 퍼플 스티칭 등이 적용된 시티 블랙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가격은 4040~4340만원으로 올라간다.

# 링컨 MKZ 페이스리프트…미국 프리미엄의 부활 신호탄

▲ 링컨 MKZ 페이스리프트

포드코리아는 오는 5일 링컨 MKZ 페이스리프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KZ 페이스리프트는 링컨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티넨탈 콘셉트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의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첫 번째 모델로, 향후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 등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기존 스필릿 윙 그릴은 수평 라인의 그릴로 바뀌는 등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 링컨 MKZ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8.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사륜구동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0리터 GTDi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힘을 낸다.

▲ 메르세데스-AMG SLC43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일 2인승 콤팩트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C43’을 출시했다. SLK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SLC는 고성능 버전인 SLC43 AMG가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됐다.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가격은 8900만원이다.

▲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2017년형

또, 한불모터스는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 해치백 푸조 308 1.6 GT라인을 선보였다. 내외관에 고성능차 감성을 더한 모델로, 고성능 버전 GT 모델의 스포티한 특징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3340만원이다. 쌍용차는 시트를 개선하는 등 실내외 상품성을 개선한 2017년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고 2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