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내수 17.6% 감소…”신차로 위기 극복”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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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1 16:01
현대차, 8월 내수 17.6% 감소…”신차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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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8월 내수 4만2112대, 수출 31만6335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35만844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6%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아반떼로 6756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8.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3.3%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대부분의 차가 지난해 작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줄었다.

 

투싼, 맥스크루즈, 스타렉스 만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투싼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5.7%가 증가한 3963대가 판매됐고, 맥스크루즈는 524대가 판매되며 25.1% 증가했다. 스타렉스는 22.1%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 6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공장의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신형 i30출시 및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신형 i30 티저 이미지

한편,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가 저조했다. 현대차는 8월 해외시장에서 국내 공장 수출 4만8903대, 해외공장 판매 26만743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감소한 31민633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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