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1789억원' 조기지급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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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30 15:33
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1789억원'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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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789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내수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약 113억원어치를 구매, 연휴 전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한편, 추석 봉사 주간에도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7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올해 설에는 1조 11억원을, 작년 추석에는 1조523억원의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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