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실내외 유출...다양한 전망 쏟아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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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9 18:05
[스파이샷]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실내외 유출...다양한 전망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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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야심작 신형 그랜저의 실내 모습이 촬영돼 모터그래프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현재 모델에 비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29일, 모터그래프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현대차 신형 그랜저(코드명 IG)의 실내를 촬영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테스트카임에 따라 대시보드 일부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센터페시아 구성 등 전반적인 모습을 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신형 그랜저는 배기량을 낮추는 최근 추세와 달리 배기량을 한층 키워 3.5리터 엔진이 장착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행 엔진인 3.5 람다2는 중동사양으로만 내놓는다. 현대차에 따르면 3.5리터 엔진이 람다3로 전환되고 국내 출시까지 되는 시점은 적어도 2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간결해진 실내…제네시스 닮은 고급스러운 구성

▲ 모터그래프 커뮤니티에 공개된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시험주행차 실내

실내는 현대기아차의 최근 추세인 수평 디자인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돌출된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독특하게도 모니터 테두리가 두껍고 우측 부분엔 동그란 디자인의 아날로그 시계가 장착됐다.

▲ 현행 현대차 그랜저(HG)의 실내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버튼들은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것과 비슷하다. 버튼 아래에는 핸드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는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의 장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어노브는 가죽소재로 감쌌고, 뒷부분에는 전자식파킹브레이크로 추정되는 버튼이 자리했다. 우측에는 컵홀더가 적용됐고 후면에는 편의장치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현대차 쏘나타 등에 적용된 3 스포크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시트는 기존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췄다.

# 파워트레인의 변화…8단 자동변속기 추가

이번에 나오는 신형 그랜저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것으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외관은 제네시스 G80(DH)에서 시작된 패밀리룩이 반영돼 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G80과 쏘나타, 아반떼, i30 등 현대차의 다른 모델들은 개발 당시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해외에서 자주 목격됐지만 유독 그랜저만큼은 해외에서 포착 된 적이 없어 당분간 유럽 판매 계획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시험주행차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오는 11월 15일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12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신차의 공백이 길어질 것을 우려해 한 달 가량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관은 헥사고날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 비해 남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며, 직선 위주의 깔끔한 형상을 갖췄다. 이밖에 헤드램프와 범퍼, 측면 실루엣 등은 현대차의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루면서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특히, 후면의 경우 기아차 K7처럼 C필러를 쿠페 스타일로 완만하게 다듬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시험주행차

국내용 엔진은 기존 세타2엔진을 개선한 2.4리터 GDi, 람다2를 개선한 3.0리터 GDi, 2.2리터 디젤, 3.0리터 LPI로 구성됐다. 

3.0리터 가솔린 모델과 2.2리터 디젤모델에는 전륜구동 전용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3.0리터 LPi나 2.4리터 가솔린 모델에는 기존과 같은 6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핸들엔 칼럼 장착식 전동 파워 스티어링 휠(C-MDPS)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차량 소음 진동 억제 성능을 향상 시키기 위해 후륜 서스펜션에 특수 댐퍼를 장착하는 새로운 시도도 더해졌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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